Surprise Me!

[자막뉴스] 세계가 주목...한국 갯벌의 놀라운 힘 / YTN

2023-05-22 1 Dailymotion

해안가 콘크리트 옹벽을 걷어내고, 그 자리에 높이 1.2m의 대나무 모래포집기를 설치하자 생태계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사구가 자연스럽게 복원됐고, 갯그렁과 통보리사초 등 염생식물들이 앞다투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(IPCC)는 지난 2013년 해양 식생 숲인 맹그로브와 염생식물이 자라는 염습지 등을 '블루카본'으로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'블루카본'은 육상의 '그린카본'보다 탄소를 50배 더 빨리, 또 5배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닷속을 다이버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모내기하듯 계란판에 촘촘히 심어진 거머리말을 갯벌 바닥에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을 하는 건데 시간과 품이 육지의 곱절 이상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쓰레기로 넘쳐나던 황량한 바닷속 풍경이 불과 넉 달 만에 군소와 돌기해삼, 일곱동갈망둑이 즐겨 찾는 해초지로 탈바꿈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양생물 개체 수도 인근 미복원지 보다 3배 가까이 많은 49종이 관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천숙진 / 국립공원공단 해상해안보전실 과장 : 해초지를 복원하기 위해 저희 공단이 개발한 생분해되는 계란판에 거머리말을 끼워 심는 방식으로 개체를 이식하고 있는데요, 활착률이 70%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] <br /> <br />육상에서도 해안가 타이어를 걷어내고 염생식물을 심은 자리에 흰발농게와 갯게, 대추귀고둥 등이 관찰되고 생태계 교란생물인 갯줄풀의 분포 면적이 5% 이하로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공원공단이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복원한 해초지와 염습지는 18만9천㎡, 축구장 25개 면적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송형근 /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: 해초지와 염습지는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대표적인 해양탄소흡수원입니다. 우리 공단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공원 내 해양탄소흡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축구장 32개 넓이의 해초지와 염습지를 추가 복원해 연간 31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, 해양 생물 다양성도 크게 높인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5221427500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